기획
통합 체육회 출범식을 왜 어지럽히나?
욕심인가? 배후조정 인가?..."성남시 체육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기사입력: 2016/09/01 [13:27]  최종편집: 성남데일리
추용선의 시정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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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용선기자의 시정을 보는 눈.     © 성남데일리

“000” “000” 연호의 함성은 여느 정치 집회장을 방불케 했다.
 
행사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과 축하내빈을 비롯한 취재기자들도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 하면서 무슨일인지 수근댔다.
 
지난달 30일 오후 성남시 통합체육회 출범식장의 한 모습이 그랬다.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통합 관련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 중앙의 양 체육단체가 통합되고 광역지자체에서도 통합되고 일선 시,군단체에서도 속속 양 단체의 통합이 대부분 진행됐다.
 
성남시는 비교적 더디게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통합돼 이날 통합체육회 출범식을 갖고 통합체육회장에 당연직으로 이재명시장이 취임하게 됐다.
 
축하와 더불어 덕담 그리고 성남체육의 발전을 향한 큰그림이 그려지고 좋은 방향이 설정될수 있는 의지 표명의 자리가 되어야할 행사장에 개인적 욕심과 더불어 그 속내를 갈무리하지 않고 순진한 사람들을 속이며 보여주기식 행사장으로 만들어 버린 특정단체의 인식은 문제가 아닐수 없다.
 
통합체육회에 따라 해산되는 단체의 장을 연호하며 마치 특정자리에 이런사람이 가야한다는 압박성 세과시는 진정한 성남체육발전의 의미를 외면한 단편적인 행위에 다름 아니었다.
 
이날 체육회 통합이 이뤄졌지만 아직 양 단체의 사무국은 통합에 따른 인사가 이뤄지지 않아 어정쩡한 상황이며 조만간 이재명 성남시 체육회장은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상임부회장 국장 등을 임명하게 된다.<수석부회장,상임부회장,1국,1부,3과,5팀 체제>
 
여기서 수석부회장과 상임부회장을 놓고 권한에 대해 이재명체육회장이 최종 결정을 할수 있도록 준비하지 못한 시 체육 담당자들의 안일한 일처리 태도도 문제지만 이를 악용해 마치 세과시를 통해 특정인사를 압박하는 모양새는 축제의 자리를 어색하고 이상하게 만드는 꼴이 됐다.
 
인사권자인 이재명체육회장은 그동안 성남시 체육발전에 그리고 일선의 선수들에 많은 관심과 배려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이런 상황은 많은 성남체육인사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정치적으로는 악용 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을 간과한 해프닝이었다.
 
또한, 아직도 통합이 이뤄지지 않은 축구 등 각 종목의 통합이 시급히 이뤄져야 하는 종목이 있다.
 
원만하고 능동적인 통합으로 종목별 체육진흥에 앞장서야할 행정 책임자들이 방관한 태도나 배후조종한다는 소문이 들리는것은 자율적인 통합을 저해하는 처사이며 개인적 욕심을 부려 적극적으로 통합에 나서지 않는다는 소문도 자자하다.
 
이왕에 통합체육회가 출범식까지 마친 이상 이제 강제 통합이라도 진행해 새로운 체육회를 선보여야 한다.
 
조만간 내년도 대회를 계획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작업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아직도 자리 욕심을 내는 일부인사들의 불필요한 행태는 결국 그 종목의 많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꼴이 된다.
 
이제 성남 체육은 새로운 기로에 서 있다.
 
양단체의 통합으로 새로운 체육발전의 모멘텀을 만들어야 할 시점에 자리욕심으로 분파적이고 정치적인 행태를 보여준다면 이는 이는 이미 자격상실이지 않을까?
 
체육회 통합을 연간 100억이 넘는 예산을 사용하는 성남시 체육을 위한 중요한 기회로 만들어 나아가는 책임있는 자세와 비전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손에 손잡고 이끌어가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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